사단법인 강원사회적경제연대(이하 강원연대)가 21일 오전 11시 상지대 ‘소셜캠퍼스 온 강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을 알렸다. 도 단위 부문 협의회와 기초 네트워크를 비롯해 강원도 25개 사회적 경제 부문·업종·지역·중간지원 조직 중 16개 조직이 1차로 강원연대 결성에 참여했다.

강원연대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강원도 많은 사회적 경제 조직이 각자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각개약진하며 주목할만한 변화를 끌어내기도 했으나, 도민이 만족할 정도로 이르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강원 도정도 일자리 지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지원 정책에 머물고 있어, 사회적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을 지원하는 근본적인 정책의 변화는 체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연대는 부문·업종·지역 경계를 넘어 강원 사회적 경제의 성장·발전을 위해 도내 사회적 경제 조직 요구를 수렴해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도정에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배재국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과 우순자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역·청년·여성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11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또 올해 남은 기간 ▷강원도 2차 사회적 경제 종합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조직 운영구조 안착과 정책개발에 주력할 것과 ▷강원도와의 정례협의회 추진과 사회적 경제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제도개선 추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가입 등 대외협력 ▷강원도 사회적 금융 TF 활동 강화와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설치, 강원도 사회적 경제 기금 재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뜨거운 열정을 펼치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담은 사회적인 연결을 통해 우리 강원도 사회적 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구심점이 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영우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코로나19와 같은 긴급 재난상황에 가장 어려운 것은 사회적 불공정과 불평등의 심화”라며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주체는 사회적 경제로, 연대회의와 같이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원연대는 출범 후 첫 사업으로 11월 중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강원도 사회적 경제 발전 방향에 관한 포럼을 온·오프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사단법인 강원사회적경제연대 임원 명단 : ▷공동대표(이사) : 배재국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우순자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이사 : 김인철 강원자활기업협회장, 오석조 (사)강원살이 이사장, 임형석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양종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이경옥 태백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회장, 하요한 인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김상록 삼척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대표, 이길주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 ▷감사 : 조경자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 ▷사무국장 : 조세훈 원주푸드협동조합 이사장